사람이 쓴 글
AI 작곡을 시킬 때 가사가 사라지는 이유
파트 라벨만 있고 노랫말이 없는 프롬프트, 빈칸으로 남은 템포 — 음악 요청의 두 함정.
무엇이 어려운가
음악 생성 도구는 대개 두 칸을 받습니다 — 곡의 결을 정하는 style과 노랫말을 넣는 lyrics. 그런데 AI에게 프롬프트를 시키면 자주 한쪽이 비어 나옵니다. [Verse 1] [Chorus] 같은 파트 라벨과 '이 파트는 퇴근길의 시선을 따라간다' 같은 설명만 있고 정작 부를 말이 없는 것입니다. 그대로 붙여 넣으면 엔진이 노랫말을 스스로 지어내고, 그 가사는 실행할 때마다 달라집니다.
또 하나는 빈칸으로 남은 값입니다. 템포·조성을 '취향껏'으로 두면 결정이 엔진에게 넘어가 매번 다른 곡이 나옵니다. 모르는 값을 비워 두는 것이 겸손이 아니라 무작위 버튼이 되는 것입니다.
요청에 무엇을 더해야 하는가
1. style과 가사, 두 블록을 다 요구한다
이렇게 적습니다
style 칸에 붙여 넣을 블록과 lyrics 칸에 붙여 넣을 블록을 나눠서 줘. 가사는 파트 태그 아래에 실제로 부를 노랫말을 적고, 설명으로 때우지 마.
연주곡이면 반대로 '가사 필드를 만들지 마'라고 적습니다 — 빈 가사 칸은 엔진에게 '채워라'로 읽힙니다.
2. 모르는 값은 추천값으로 받게 한다
템포와 조성은 장르에서 통상 범위가 나옵니다. '92 BPM — 잔잔한 시티팝의 통상 범위. 더 빠르게 하려면 알려 달라' 식으로 값과 근거를 함께 제안하라고 요청하면, 모르는 채로도 결정된 프롬프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악기 구성과 파트별 강약도 같습니다 — '코러스에서 강하게'가 아니라 무엇이 세지고 무엇이 빠지는지 값으로.
3. 지킬 것과 피할 것을 가른다
- 내가 준 가사 구절은 글자 그대로 유지 — 그 둘레를 채우게
- 기존 곡의 멜로디·가사 재현 금지, 특정 아티스트를 목소리의 목표로 지목 금지
- 한국어 가사는 뜻만이 아니라 글자 수와 호흡이 멜로디에 맞아야 하니 줄 길이를 고르게
직접 쓸 때의 체크리스트
- 1style 블록과 가사 블록을 모두 요구했는가
- 2가사에 파트 태그만이 아니라 실제 노랫말이 있는가
- 3템포·조성·악기를 값 또는 추천값으로 받았는가
- 4보컬의 음색·성별·창법을 적었는가 — 앨범이면 트랙 간 유지 절차까지
- 5연주곡이라면 가사 필드 금지를 적었는가
읽었으면 직접 해 보는 편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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